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이호준)가 11월12일부터 16일까지 3박5일간 태국 현지에서 국외연수를 진행했다.

협회원 15명과 함께 한 이번 연수는 아시아권 최초의 대마 합법국인 태국 내 마약 유통 상황과 마약 범죄 단속 실태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의 대마 관련 산업과 제도적 변화상 등을 토대로 국내 만연한 마약 문제를 진단하고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자는 취지다.

이번 연수에서 기자들은 대마의 제조 과정과 여타 마약(류)과의 차이점, 대마 합법화 이후 태국 관광 형태 변화 여부, 대마 외 마약 단속 수준 등에 대해 질의했다.

또 태국발(發) 마약 유통이 어느 곳을 중심으로 어떻게 이뤄지는지, 가짜 대마가 성행하진 않는지 등을 묻고, 이로 인해 한국까지 이어지는 영향이 무엇인지 되새겼다.

이호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최근 국내에 밀반입되는 마약 등이 많아지면서 각종 사건·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태국 역시 합법화 이전에 마약 범죄가 빈번했던 만큼 이를 법 안으로 허용해가는 과정에서 어떠한 갈등과 논의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수를 다녀오게 됐다"면서 "우리 지역 언론인들이 마약에 대한 위험성과 심각성을 다시금 깨닫고, 한층 객관적·심층적인 보도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연수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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